요즘 너나 할 것 없이 지갑 열기 힘들죠. <br /> <br />당장 피부로 와 닿는 먹거리나 외식 물가는 물론이고, 가스·전기요금 같은 공과금마저 끊임없이 오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6.7%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만큼이나 오른 건 무려 13년 10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다 보니 이제 '플렉스'나 '욜로'같은 말은 자취를 감추고, 이른바 '짠테크'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테크에 '짜다'는 단어를 더한 '짠테크', 불필요한 소비와 낭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지출한다는 의미인데요. <br /> <br />알뜰한 소비와 함께 자투리 돈도 티끌 모으듯 열심히 모아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가장 쉬운 '짠테크' 수단 중 하나는 걷기만 해도 하루 최대 100원까지 적립해주는 '앱'서비스입니다. <br /> <br />60원, 100원. 자잘해 보이는 액수지만 한두 달 지나면 금세 몇천 원씩 모인다는데요. <br /> <br />폐기를 앞둔 음식을 싸게 파는 마감 할인 제품들도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편의점들이 앞다퉈 마감 할인 제품을 자체 앱에 올리고 있는데요. 업체 입장에서는 폐기 비용을 덜고, 소비자는 싸게 구매해서 좋고, 환경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삼조 서비스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고금리·고유가·고물가 3중고 속에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중에 특히 고금리 때문에 고민인 분들도 계시죠? <br /> <br />주택담보대출이 7%를 돌파하면서 "대출 이자가 자고 나면 오른다"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3억 원을 30년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빌렸다면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이 201만 원이나 돼, 대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예·적금 금리 역시 오르면서 3%대 예금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가 불안해지자 자금이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서 예·적금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6% 적금 상품 같은 경우 판매 몇 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예·적금도 '오픈런'이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오죠. <br /> <br />그렇지만 이런 고금리 상품들이 내세우는 금리를 다 받으려면 우대금리 조건이 붙는 경우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바일 등에서만 판매하거나 모바일뱅킹 이체 실적 등을 요구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때문에, 이런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소외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, 당분간 금리가 계속 오를 거라는 전망 속에 더 높은 금리의 예·적금 상품을 기다리며 눈치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보리 (ybr07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6171946046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